직방, ‘허위매물 단속하니 신고건수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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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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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0여개 지역 연중 단속
- “부동산 업계 허위매물 근절 위해 올해도 지속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대표 안성우)이 1년간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2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직방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허위매물을 올려 이용자를 낚는 악성 중개사무소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자 2016년 12월부터 실시한 제도다.

전국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정하고, 매달 현장방문 또는 집주인과 임대관리 업체 등을 통해 매물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허위매물을 올려 적발된 중개사무소는 경고 3회 시 직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특히 고의적·반복적으로 허위매물 정책을 위반한 중개사무소에 대해서는 경고 3회에 준하는 즉시 탈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한해동안 허위매물 집중 관리 지역으로 꼽힌 곳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대구 △울산 △구미 등 모두 27개 지역이다. 허위매물이 적발돼 내린 경고 건수는 217건에 달했다.

직방은 매달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해당 지역의 허위매물 감소 추이를 지켜봤다.

그 결과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지역에서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올해 허위매물 관리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의 관리 지역을 확장하고, 모니터링 빈도수를 더 높일 계획이다. 또 중개사 및 중개보조원 개인별 이력 관리를 실시해 악성 중개사의 편법 이용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직방 석훈 사업운영그룹 이사는 “직방의 허위매물 관리 정책이 엄격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중개 업계에 자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20여개 지역 검수..경고 건수 총 217건

전국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허위매물 집중 관리 지역으로 꼽힌 곳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대구 △울산 △구미 등 모두 27개 지역이다. 허위매물이 적발돼 내려진 경고 건수는 217건에 달했다.

서울은 △강남구 △관악구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를 대상으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관악구는 검수 결과 허위매물이 지속적으로 발견돼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관악구의 경우 매물의 가격과 관리비를 허위로 광고한 사례가 많았다. 가령, 월세 70만원, 관리비 20만원의 매물을 월세 50만원, 관리비 40만원으로 광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매물을 올린 중개사는 모두 경고 처분을 받았다.

금천구의 경우 지도상에서 매물의 실제 위치가 아닌 지하철역 근처나 대로변으로 위치를 옮겨 광고 중인 사례가 적발됐고, 구로구는 광고실명제 를 위반한 중개사무소가 적발됐다.

부산의 경우 세 차례에 걸쳐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산은 다른 지역의 매물 사진을 도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또 일부 중개사는 ‘손님이 문의한 매물은 이미 나간 방’이라고 안내한 후 더 비싼 방으로 유도하거나, 나간 방을 고의로 광고 유지한 사례가 확인됐다.

부산은 1차 검수에서 해당 지역 중개사 가운데 10%가, 2차와 3차에서 각각 19.6%, 18.9%의 중개사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서울 부산 외 지역에서 경고를 받은 중개사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 구미로 나타났다. 구미시의 경고 중개사 비중은 26.5%로, 실제 계약 가능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기재한 허위 광고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대구 달서구는 경고 비중 25%로, 실제 방문 시 광고 중인 매물보다 더 비싼 매물을 안내한 경우가 많았다.

◇ 평균 20% 허위매물 감소..“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강화할 것”

직방은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매달 해당 지역에서 접수된 안심피드백을 통해 허위매물 감소 추이를 지켜봤다.

그 결과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지역에서 ‘매물이 나갔다’고 안내를 받거나 ‘표시된 정보와 다른 매물’을 안내 받았다고 답변한 경우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올해 허위매물 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의 관리 지역을 확장하고, 모니터링 빈도수를 더 높일 계획이다.

중개사 및 중개보조원 개인별 이력 관리를 실시해 악성 중개사의 편법 이용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직방 석훈 사업운영그룹 이사는 “직방의 허위매물 관리 정책이 엄격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중개 업계에 자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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