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에 종사하고 계시다면,

무엇보다 광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운영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을꺼에요.

저도 광고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브랜드가 아직 브랜드 파워가 없는 단계에 있다면요.

(그보다 광고운영 이전 페이즈가 훨씬X100 더 중요하다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놈의 광고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무엇을 컨트롤할 수 있는지 잘 모릅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기 보다는

자세히 알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요.

마치 핑거프린스 인냥...

그런데 문제는,

잘 모르는 광고에 대한 정보를 여기 저기서 하나씩

주워 담아서 이를 토대로 유추하고 뇌피셜을 돌립니다.

제가 이런 분들과 대화하며 느끼는 점은

유튜브 가짜뉴스를 진짜 처럼 믿는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답답하다는 소리죠ㅋㅋㅋ

마지막 화룡점정은,

본인 뇌피셜을 토대로 운영한 결과가 안좋으면,

특별한 운영 방법이나 비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ROAS 500% 나온다는데 왜 안나오지?

나만 모르는 방법이 있는거 아니야?!!!"

....

생각해 봅시다.

네이버, 구글, 메타 등 이런 매체들이

광고상품을 만들 때 운영자의 능력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하도록 개발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반대로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성과 편차가 크지 않도록 개발하는게 좋을까요?

당연히 후자가 정답이겠죠.

이런 매체들은 대부분 광고상품 판매를

통해 얻는 매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접근성이 안좋으면?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의 수가 줄겠죠?

그러니 당연히 후자가 정답인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자간 성과 편차가 존재하는 이유는

앞에서 구술한 모든 것에 답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제가 앞에서 매체에게 광고 매출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잔아요?

그런데 사용자가 광고를 통해 얻는 효과 또는 성과가 불분명하다거나,

체감할 수 없다면 광고를 집행할 이유가 없겠죠?

그러니 광고의 디테일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성별, 연령, 거주지역, 관심사, 구매이력, 검색이력,

방문이력, 게재지면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활용하여

고객(광고를 집행하는 주체)이 광고 효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말이죠.

(요즘 나오는 광고상품들은 대부분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개별적인 세팅없이 소재단위에서의

관리만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테일이 강화된다? 이 말은 다음 3가지를 의미합니다.

1) 공부해야 한다.
   :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단어나 성과 측정을 위한

    새로운 지표가 계속 늘어납니다. 적어도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2) 다뤄야 하는 기능이 많아진다.
    : 각 기능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활용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세분화하여 분석해야 한다
    : 광고 데이터를 디테일하게 분류해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광고대행사 또는 전문 퍼포먼스 마케터를 고용하는 이유는

2) 3)를 하기 어렵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이유여야 합니다.

내가 광고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는데 모르니까 맡긴다?

절대 최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어요...

 그러니 앞으로 광고를 운영하시기 전에 다음 3가지만 하지 마세요.

그럼 성과의 개선 여지가 생기고, 운영 플랜이 생깁니다.

1. 뇌피셜 그만하세요.
  - 광고상품에 대한 정보는 매체 가이드에 다 나와있어요. 좀 읽으세요.

2. 특별한 방법/비법/전략 그만 찾으세요.

  - 주어진 무기는 다 똑같습니다. 몰라서 못쓰는 기능만 있을 뿐. 가이드 읽으세요. 좀.

3. 무지성으로 시도하지 마세요.

  - 1번 2번을 이해했다면, 앞으론 데이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